[일본 규슈여행] 7일차 벳푸 지옥 순례 ~ 텐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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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로:
벳푸 지옥 순례(혈지, 회오리 지옥) -> 벳푸역 -> 유후인역 -> 긴린코 호수 -> 하카타역 -> 텐진역
START!
전날 혈지, 회오리 지옥 빼고는 모두 둘러보았기 때문에 2개를 둘러볼 것이다.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16, 24A 였나 이거 2개를 타면 된다. 요금은 360엔!
혈지지옥 입구! 손을 넣어볼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있는데 생각보다 물이 안 뜨거워서 놀랐다는 ㅋㅋ
온천은 진짜 그냥 이 색깔이다. 이런 색깔 온천이 엄청 크게 있고 오른쪽에서는 혈지지옥 점토로 만든 연고도 판다. 1500엔이었는데 나는 그냥 관광했다는 증거로 하나 샀다 ㅋㅋ 피부병에 그렇게 좋다고…!!!
다음은 회오리 지옥! 용 지옥이라고도 부른다.
30~40분에 한 번씩 간헐천이 솟아오른다
내가 갔을 때는 직원들이 일단 빨리 들어오라고 하셔서 들어갔더니 간헐천이 나오고 있었다 ㅋㅋㅋ 직원 분들이 배려해주시는 듯! 6분 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이거 외에는 딱히 볼게 없다
다시 벳푸역으로 ㄱㄱ!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
24A번 버스를 타고 가는게 어차피 JR패스가 있으니 가메가와 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100엔 싸진다
근데 아쉽게도 지하철이 30분이나 남아있다는 점…
이 루트로 갈거면 지하철 배차를 잘 확인하자.
워낙 배차가 길어서인지 역 안에 웨이팅룸도 있다.
일본 잡지, 신문 등이 있는 것 같다.
일본 지하철!
신기했던 점은 지하철이 총 3칸인가 정도로 짧은데,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기차라는 것
다 운행을 했으면 기사님이 다시 반대쪽으로 가서 운전을 한다.
이제 벳푸역을 가서 점심을 먹을거다!
이치방 이라는 유명한 냉면집이다. 냉면, 온면, 라멘 등을 파는데 냉면과 온면이 맛있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니 주의하자(이 날은 월요일인데 문을 연 럭키데이였다..)
한국인 입맛에는 온면이 더 잘 맞고, 위의 김치고명이 너무 맛있다! 방문한 현지인들은 대부분 냉면 먹더라..
참고로 현지인 맛집이라 늦게가면 웨이팅 있을 수 있다.
이제 특급열차 유후를 타고 유후인역으로 간다.
벳푸역에서 유후인역으로 가는 방법은
1. JR라인 지하철 탑승: 2시간
2. 특급열차 유후: 1시간
3. 유후인노모리: 1시간
4. 버스: 50분
이렇게인데 패스를 샀다면 2,3을 추천한다.
우리가 탄 유후특급의 모습~
큐슈횡단특급이랑 생김새는 똑같았음
드디어 도착한 유후인 역! 유후인 역에서 나오는 방향으로 오른쪽에 코인락카, 짐 맡아주시는 분이 계신다! 유후인에 숙소가 있다면 짐 옮기는 것까지 해주신다고 한다.
유후인 역에서 바라본 유후인의 모습! 우리가 아는 그 거리는 걸어서 한 5분 정도 들어가면 나온다
** 관광객들 따라가다보면 최적 루트가 나온다.
잘못된 길로 왔다가 발견한 귀여운 벽화 아닌 바닥화.
구글 맵이 알려준 대로 갔더니 좀 더 돌아갔다. 긴린코호수까지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긴린코 호수의 전경🌟
탁 트여있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데 배경의 산들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수면 위로 계속 파장같은게 생기는데 이게 긴린코 호수의 정체성이라고 한다.
긴린코 호수를 다 둘러봤다면 유후인의 자랑 플로럴 빌리지도 가자!
가기 전에 발견한 유명한 스누피 집 ㅋㅋㅋ 스누피 굿즈도 팔고, 카페 겸용이다.
스누피 외에도 미키 굿즈를 파는 카페도 있었다.
조금 더 걸으면 나오는 플로럴 빌리지! 안에 들어가면 아주 귀여운 마을이 나온다. 각종 애니들을 모두 모아놓은 듯한 느낌! 기억나는건 토토로, 마법소녀 세리, 양 나오는 애니 정도이다.
이런 느낌으로 조그마한 상점들이 여러 개 있고, 길 맨 끝에 결제하는 곳이 있는 형태이다. 안에 들어가면 실제 염소와 청둥오리 등도 있고 다람쥐도 있다! 온 김에 구경하도록 하자.
플로럴 빌리지 바로 옆에 있는 금상 고로케 본점! 걷다 보면 하나 더 있는데 어떤 관광사의 한국인 가이드 말에 따르면 이 가게가 본점이라고 한다. 고기감자 코로케는 품절이었고 고기 고로케를 하나 먹었다. 250엔 정도였는데 난 너무 느끼해서 좀 남겼다…
플로럴 빌리지의 뒷문! 엄청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되어있다.
이제 플로랄 빌리지를 쭉 걸어나오면 있는 유노보츠거리! 이 거리엔 맛집과 기념품 파는 곳이 정말 많고 유명한 집은 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특히 유명한 곳은 milch의 푸딩, 벌꿀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B-speak는 유후인 역 기준으로 제일 앞쪽에 있는데 늦게가면 롤케이크가 품절될 수 있다는 점…!
유후인 역 앞의 거리에도 milch가 있어서 사람이 없는 여기로 와서 푸딩을 시켜먹었다.
난 치즈를 엄청 싫어하는데도 이 푸딩은 맨 아래 깔린 카라멜과 함께 먹으면 엄청 맛있었다. 역시 괜히 유명한게 아니야~
좀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특색 있고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치즈 케이크는 품절이었다 ㅠㅠ
이제 유후인 노모리를 타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유후인 노모리를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사진으로 찍으면 중간중간 글자가 짤리게 어떤 기술이 처리되어 있는 것 같다..ㅋㅋ
유후인 노모리 안에는 벤또(도시락)을 파는 곳도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텐진역에 숙소를 잡아서 텐진역으로 가야하는데,
하카타역 -> 텐진역은 210엔짜리 공항선 지하철을 타면 갈 수 있다.
시간이 늦어서 텐진역 근처에 문연 집이 없어서 컵라면에 아사히 맥주 한캔 마셨다.
우리나라에 없는 맛인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는!
일본에 오면 꼭 아사히 맥주를 마시지. “이런게 맥주구나…!!” 를 느낄 수 있는 맛
다음 날은 텐진역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이게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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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를 끝으로 7일간의 일본 여행을 마무리한다! 자유 여행치고 엄청 알차서 엄청 재미있었고 남는 시간들을 때우면서 일본 문화를 간접체험한 것 같아서 아주 즐거웠다.
다음 규슈여행 편은 묶은 숙소 정보 및 이동 경로 등을 요약해서 올릴 예정이다!